인터넷 검색창에는 자주 올라오지만 정작 주변에는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소음순 성형이 그렇습니다.
모양이 다른 것과 수술이 필요한 것은 다릅니다
소음순은 사람마다 크기도 모양도 다양합니다. 단순한 형태인 분도 있고 복잡한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양이 다르다고 해서, 크다고 해서 그 자체가 수술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숫자를 보면 오히려 마음이 놓이실 수 있습니다. 대음순 밖으로 나와 있는 분이 50% 이상이고, 좌우가 대칭이 아닌 분도 50% 정도입니다. 논문에서 평균 크기는 15mm 정도로 보고되는데, 평균이라는 것은 그보다 훨씬 큰 분도 작은 분도 있다는 뜻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정상인가요"입니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부위라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얼굴을 두고 눈이 작은 건 아닌가, 코가 낮은 건 아닌가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수술을 권하나
기준은 크기가 아니라 불편함입니다.
아프거나, 끼거나, 접어야 할 정도로 커서 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마찰로 피부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 수술을 말씀드립니다. 통증과 생활의 불편이 실제로 있느냐가 판단의 축입니다.
결정의 주체가 본인이어야 합니다
본인이 불편해서 하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남자친구 때문에 하겠다고 하시면 오히려 말리는 편입니다. 결정의 이유가 본인 바깥에 있으면 결과에 대한 만족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결정하신 분들은 결과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약 94%가 만족했다고 보고됩니다. 다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누구나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리하며
크기나 모양이 남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이나 생활의 불편이 실제로 있는지를 먼저 보시고, 그 판단이 어려우면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