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없어졌다고 나왔는데, 그동안 잠자리가 없었는데도 1년 뒤 다시 양성이 나왔다는 질문이 많습니다. 영상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학회 발표를 준비하며 찾아본 논문들을 바탕으로 재검출 이유와 질 내 환경, 치료약이 없는 이유, 남성 백신 접종의 근거를 정리합니다.
없어졌던 HPV가 다시 나오는 이유
예전에는 이 바이러스가 잠자리를 통해서만 옮는다고 했지만, 최근 논문들을 보면 잠재 감염 상태로 표면이 아닌 아래쪽에 숨어 있다가 나중에 검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역이 좋아 검사에서 잡히지 않을 정도로 숨어 있다가 다시 나오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몸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올라오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됩니다.
없어졌는데 또 새로운 번호가 나왔다고 남자친구나 남편이랑 싸우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잠재적으로 숨어 있다가 나중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나오니까 싸우지 마세요.
질 내 환경과 지속 감염
원장이 살펴본 논문에서는 질 내 유산균 같은 좋은 균이 부족한 사람이 HPV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더 오래 남아 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속 감염이 되면 암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HPV 관리를 위해서든 질 건강을 위해서든 질 내 환경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일부 세정제 가운데 글리시리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고도 덧붙입니다.
대중목욕탕에서 옮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나오면 생존력이 떨어진다고 답합니다.
치료약이 없고 항체도 잘 생기지 않는다
약이 없어요. 보통 한 번 감염되면 항체가 생겨서 다시 안 걸리거나 약하게 걸리는데, 이건 자연적으로 항체가 잘 안 생겨요. 그래서 걸려도 다시 걸리고 계속 걸릴 수 있어요.
약이 없다면 결국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해결한다고 보면 됩니다. 잠자리가 없다면 꽤 높은 비율로 사라지기 때문에 기다려 볼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좋으면 약 85%는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걸리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원장의 결론입니다.
남성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자궁경부암 백신인데 자궁도 없는 남성이 왜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도 많습니다. HPV는 여러 암과 질환의 원인이 되며, 남성에게는 두경부암, 항문암, 구인두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구인두암이 늘고 있다는 점이 남자아이에게 HPV 백신 접종을 권하는 근거가 됐다고 원장은 설명합니다.
정리하며
- 음성 후 재검출은 잠재 감염으로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잡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 질 내 유익균이 부족하면 감염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질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 먹는 치료약이 없고 자연 항체도 잘 생기지 않아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은 꼭 받고, 고위험군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사와 함께 더 챙겨야 합니다.
양성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면역력을 챙기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 그리고 백신은 남녀가 함께 맞는 것이 HPV 관리의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