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얼굴이 쩍 갈라질 듯 건조하고 열이 오른다는 질문이 부쩍 늘어납니다. 갱년기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 피부 시술도 같이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도 많습니다. 영상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갱년기 여성 호르몬이 피부 변화와 직결돼 있어, 호르몬 변화를 함께 확인하면서 피부를 관리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가을에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는 이유
가을에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줄고 피부 장벽이 무너져 건조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폐경기에는 콜라겐이 평균 30% 정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고, 그만큼 탄력과 수분감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은 이 시기가 더 불편합니다.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힘들었다면, 가을에는 안면홍조와 함께 건조함까지 겹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인 건조함과 호르몬 변화가 합쳐져 속건조와 열감으로 나타나는 셈입니다.
피부 장벽과 안면홍조는 나눠서 본다
이럴 때는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하셔야 돼요.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콜라겐이 감소한 것은 피부 쪽, 안면홍조는 호르몬과 관련된 증상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동반하셔야 합니다.
두 원인은 따로따로지만 함께 나타나면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이 원장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피부 관리와 호르몬 치료를 한곳에서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병원의 특색이라고 소개합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매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산부인과에서 받을 수 있는 피부 관리
원내에서는 리쥬란과 히알루론산 시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리쥬란은 PN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히알루론산은 원래 피부에 있는 성분이라 부족하면 피부가 무척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물광주사라고도 많이 불렀습니다. 미백이 필요하면 미백 성분이 들어간 시술이나 레이저도 가능하고,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와 장비를 활용한 스킨부스터도 함께 하고 있다고 원장은 전합니다.
집에서 하는 기본 관리
화장품이 다양하게 있지만 보습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홈케어로는 MD크림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라 병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피부 성분과 같은 구성이라 보습에 좋으며 아기부터 전신에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조금 더 관리하고 싶다면 히터를 덜 틀고, 노화 방지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선크림을 바르고, 뜨거운 물과 뜨거운 바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주기와 폐경 이행기에 맞춘 관리
산부인과에서 피부를 관리할 때의 장점은 호르몬 흐름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란기나 생리 기간에는 피부 상태가 달라질 수 있고, 생리 때 여드름이 유난히 많이 나거나 모공이 넓어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폐경 이행기를 지나며 피부가 얇아지거나 건조해지는 변화도 생깁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레이저나 주사를 고르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 계획적으로 관리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친구나 남편과 함께 방문해 관리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리하며
- 가을 건조함에 에스트로겐 감소가 겹치면 콜라겐이 줄고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 피부 장벽 문제는 피부 관리로, 안면홍조 같은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치료로 나눠서 봅니다.
- 원장이 꼽은 조합은 리쥬란과 히알루론산 시술, 집에서는 MD크림 보습입니다.
- 열감이나 갱년기 증상이 있다면 호르몬 치료를 함께 하고, 태반주사도 도움이 됩니다.
- 선크림을 바르고 뜨거운 물과 바람을 피하는 것이 기본 홈케어입니다.
피부 문제인지 호르몬 문제인지 헷갈릴 때는 호르몬 변화를 함께 확인하면서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가을과 겨울 피부의 탄력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