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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로 질 안쪽을 씻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드레싱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산부인과 전문의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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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안쪽을 스스로 세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샤워기로 안쪽까지 씻으려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그런지, 그리고 병원에서 하는 드레싱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가 세척을 권하지 않는 이유

질 안에는 원래 일정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강하게 세척하면 이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샤워기로 안쪽까지 물을 쏘는 방식은 절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깨끗하게 하려는 의도인데 오히려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병원에서 하는 드레싱은 무엇인가

산부인과에서 "소독하겠습니다"라고 하면, 평소 생각하시는 소독과는 다릅니다.

상처에 빨간약을 바르거나 연고를 바르는 것과 달리, 질 안에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드레싱은 안쪽의 분비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코 안의 분비물을 석션으로 빼내고 안쪽을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왜 분비물을 먼저 없애나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분비물이 많으면 경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질 안쪽도 보이지 않습니다. 상처가 있는지, 경부에 미란이나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일단 시야가 나와야 합니다.

둘째, 약의 흡수를 위해서입니다.

질정을 넣을 때도 드레싱을 하고 넣어야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분비물이 남아 있으면 약이 분비물과 함께 흘러내리거나 흡수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분비물은 원래 있는 것입니다

분비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시기양상
배란기양이 늘어남
생리 전양이 늘어남
평상시어느 정도는 항상 있음

한 달 중 절반 이상은 분비물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의 분비물이 있어야 건조하지 않고 아프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양이 많아지면서 염증 소견이 함께 보일 때입니다. 그때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드레싱입니다.

정리하면

  • 질 안쪽을 스스로 세척하지 마십시오. 특히 샤워기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 병원의 드레싱은 시야 확보와 약 흡수를 위한 과정입니다
  • 분비물 자체는 정상이며, 없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불편함이 있다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진료실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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